전북도립미술관 《장 마리 해슬리–소호 너머 소호》展
전북도립미술관 《장 마리 해슬리–소호 너머 소호》展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08.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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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뮤지엄 콘서트 및 학술세미나 개최
일시 : 2022. 8. 26(금) 14:00~18:00
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제2전시실 및 세미나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26일(금) ≪장 마리 해슬리 - 소호 너머 소호≫展 연계 프로그램으로 뮤지엄 콘서트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와 학술세미나는 올해 6월 24일(금)부터 10월 30일(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장 마리 해슬리 - 소호 너머 소호≫展 연계 행사로 기획됐다.

학술세미나는 <디아스포라 예술의 장소, 뉴욕과 J. M. Haessle>를 주제로 개최된다. 20세기 세계 현대미술의 거점인 뉴욕을 장소로 삼아 디아스포라적 예술 실천을 감행했던 화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전후 뉴욕 미술 현장의 흐름과 이슈를 재맥락화한다.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IBLee인스티튜트 대표이자 이번 전시의 총괄기획을 맡은 이인범 협력큐레이터가 장 마리 해슬리의 알자스, 파리, 뉴욕 소호 시절의 활동상을 살펴보고, 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 뉴욕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일구어낸 대표적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등 그의 예술 세계 전모를 조명하는 <장 마리 해슬리의 예술 - 소호 너머 소호>를 발표한다.

이어서 2022 제주비엔날레 박남희 감독이 <뉴욕으로 간 한인화가들>을 주제로 뉴욕 미술 현장으로 이주한 한인 화가들의 예술적 비전과 삶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립미술관 김주원 학예실장은 전후 뉴욕 화단을 중심으로 전개된 현대미술 담론 형성과 미술사 기술의 문제를 비교문화적 관점으로 재검토하는 <뉴욕 현대미술의 신화 만들기의 안과 밖>을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이인범 협력큐레이터의 사회로 아트인컬처 김복기 대표, 한겨레신문 문화부장 노형석, 아르코미술관장 임근혜 및 발제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 학술세미나를 통해 뉴욕 화단을 중심으로 기술된 서구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재점검하고, 우리의 세계 현대미술 수용사에서 하나의 신선한 담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전 행사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제2전시실에서는 뮤지엄 콘서트 <Meditation and Souvenir>가 진행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비올리스트이자 서울이무지치실내악단 최승용 음악감독과 더불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현재 원챔버앙상블 대표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최지호 첼리스트, 그리고 김소연 피아니스트의 앙상블로 진행된다. 콘서트에서는 엔니코 모리코네, 바흐, 생상스, 피아졸라의 대표적인 연주곡 네 곡이 해슬리의 작품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뉴욕 소호(Soho)를 거점으로 국제적인 미술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장 마리 해슬리 (Jean-Marie Haessle, 1939~)를 조명한다. 그는 독일-프랑스 접경 지역인 알자스(Alsace)에서 태어나 광부로 일하던 중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로부터 감화 받아 미술에 뜻을 두게 되었다. 이후 파리를 거쳐 뉴욕으로 이주하여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계 현대미술의 거점인 ‘소호(Soho)’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장 마리 해슬리의 작품 중 뉴욕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일구어낸 대표적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등 총 1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그의 예술 활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기록 사진과 청사진, 포스터, 문헌 등의 아카이빙 자료 또한 함께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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