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작은행복봉사단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 실천
김제 작은행복봉사단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 실천
  • 강귀철 기자
  • 승인 2022.09.1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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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센터 어울림장터 아나바다 수익금 전액,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을 위한 특수투명마스크 기부
아나바다 어울림장터.
아나바다 어울림장터.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 봉사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김제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린 ‘김제시민과 함께하는 가족센터 어울림장터’에서 아나바다 부스에 참여한 작은행복봉사단(회장 김정숙)이 그 주인공이다

작은행복봉사단은 가족센터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해 전문 언어발달지도사를 활용 학교 및 어린이집 등에 직접 방문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때문에 아이들이 교사의 입모양을 볼 수 없어 언어발달 도움에 어려움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듣고, 아이들의 언어발달과 정서교감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나바다 수익금 전액으로 특수 투명마스크 100매를 기부하게 됐다.

작은행복봉사단은 2019년 7월에 결성돼 기부를 실천하는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의 순환을 위해 재활용 옷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모두 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김제시민 누구나 옷을 바꾸어 입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의 회비와 판매 수익금으로 매월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5가정에게 생활용품 및 식품을 직접 전달하여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순호 김제시 가족센터장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고 못을 만들 듯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작은 관심과 사랑이 모여 다문화가족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중추적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가족센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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