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공원에 전주물꼬리풀 서식지 생긴다
기린공원에 전주물꼬리풀 서식지 생긴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09.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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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국립생태원·효성첨단소재(주), 29일 기린공원에서 전주물꼬리풀 이식행사 가져
효성첨단소재, 전주물꼬리풀 2000본 기증하는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 위해 노력

멸종위기에 놓인 전주물꼬리풀이 기린공원에 옮겨져 서식하게 됐다.

전주시와 효성첨단소재(주), 국립생태원은 29일 덕진구 기린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된 ‘전주물꼬리풀’의 이식행사를 진행했다.

전주물꼬리풀은 지난 1912년 전주에서 최초로 발견돼 ‘전주’라는 지명을 달게 됐으며, 도시개발 등으로 점차 사라져 지난 2012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식물이다.

이번 이식행사는 효성첨단소재(주)가 ESG경영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을 진행키로 하면서 추진됐다.

효성첨단소재(주)는 기린공원에 옮겨 심을 전주물꼬리풀 2000본을 기증했다.

국립생태원은 전문인력을 지원해 전주시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전주물꼬리풀 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향후 조성될 기린공원 전주물꼬리풀 서식지는 주민쉼터와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오는 10월까지 기린공원을 찾으면 연한 홍색의 전주물꼬리풀의 꽃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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