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임성택 기자
  • 승인 2022.10.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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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농작업,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및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발생하는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열성질환이다.

2022년 9월말까지 전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총 121명으로 사망이 20명으로 치명률이 16.5%에 달하고 있다. 추정 감염위험요인은 농작업(33.8%), 텃밭작업(17.7%), 일회성 야외활동(13.1%) 순으로 많았다.

군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풀 위에 앉거나 옷벗어 놓지 않기 등 야외활동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이 있는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가장 좋은 예방수칙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에는 풀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작업복 및 장갑과 장화 등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작업 전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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