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환경부장관상 2년 연속 수상
전주동물원, 환경부장관상 2년 연속 수상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2.11.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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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A(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주관 ‘2022 카자어워드’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동물들의 서식 환경을 자연생태에 가깝게 개선하는 등 생태동물원 탈바꿈시킨 공로 인정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난 전주동물원이 2년 연속으로 최우수 동물원으로 평가됐다.

전주동물원은 국내 15개 동물원·수족관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가 주관한 ‘2022 카자어워드’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전문기관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전주동물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KAZA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2022 카자어워드 행사는 전주동물원을 비롯한 국내 15개 동물원 대상으로 ‘생물다양성보전 전문기관으로서 활동 내용’에 관한 주제로 진행됐다.

전주동물원은 동물들의 서식 환경을 자연생태에 가깝게 개선하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실제로 전주동물원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동물원을 동물들의 야생성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삶을 보여줄 수 있는 동물 치유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공간이자 동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개선해왔다.

그 결과 △사자·호랑이사 △원숭이사 △큰물새장 △늑대사 △곰사 △시베리아호랑이사 등의 시설이 개선됐으며,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코끼리사인 ‘초원의 숲’에 이어 천연기념물보존관(맹금류사)도 신규 조성될 예정이다.

함현승 전주동물원장은 “동물원은 어린이들이 미래 시대의 동물관 및 자연관을 형성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장소로, 동물들이 머무는 생태계의 조성과 종보전의 중요성에 관해 알리고 교육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서식지 유사 환경을 제공하고 동물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람들이 동물원을 통해 자연보호와 동물보호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야생동물과 사육동물에 대한 관리, 보호, 정보교류 및 교육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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