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함께 살피고 함께 나누는 설 대책 추진
전북도, 함께 살피고 함께 나누는 설 대책 추진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1.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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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민생’에 집중한 4개 분야 16개과제 중점 추진
성수품 물가관리와 소비촉진을 통한 선제적 지역경제 안정화 도모
취약계층 지원 강화, 긴급자금지원을 통한 도민의 민생 부담 경감
명절기간 특별교통 수송, 환경정비, 빈틈없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전라북도청 전경.
전라북도청 전경.

전북도는 코로나19 방역기조하에 물가안정과 서민・취약계층 등 부담 경감에 역점을 둔‘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이른 설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여건과 겨울철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 도민이 설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4개 분야 16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전북도는 고물가·고금리의 녹록지 않은 경제여건 속에 명절기간 동안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민생과 물가 안정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이와 더불어 방역 및 안전상황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설 명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제적 지역경제 안정

명절 대목을 통한 소비촉진으로 도내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수물품에 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물가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1월 9일부터 2주간「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 설 성수품 수습상황 및 가격동향,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을 통해 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도청 주무과장 등 총 15명(총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으로 지역물가책임관을 구성, 14개 담당 시군의 명절 물가현장을 직접 점검 할 계획이다.

또한, 설 명절 핵심 성수품 16종을 중점관리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고, 14개 시군 지방공공요금 6종(시내버스, 택시, 도시가스, 상·하수도, 쓰레기 봉투)을 동결을 원칙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명절을 맞은 전통시장에서 1월 9일부터 2주간 도‧시군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자율 방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많은 도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액을 개인의 경우 지류형 상품권은 50만원에서 70만원,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전주 모래내시장 등 3개 시장은 온누리상품권 구입금액의 최대 30%를 환급해주는 등 전통시장 장보기를 활성화한다.

또한, 도내 우수상품의 판매와 소비촉진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판촉행사를 개최, 454개업체의 우수제품을 최대 40% 할인판매하는 등 지역 우수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범위한 민생 회복

도민의 민생안정과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소외계층 등에 대한 지원 시책도 다방면으로 추진한다.

최근 큰폭으로 상승한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해 전기요금 할인 적용, 가스요금 요금 감면폭을 확대 적용한다.

또한, 시설원예농가·어업인 등의 면세유 가격상승 부담 경감을 위해 22년 4분기 사용분 유가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총 10개 상품 27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1월 한달간 표준 처리일수를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 운영 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현장 공사대금 및 임금 등 체불 점검을 통해 위반 확인시 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 강력히 조치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저소득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총 330백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결식아동, 자립준비 청년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소외계층의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지원하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집중 자원봉사기간으로 설정하고, 도내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체와 함께 명절음식나눔, 생필품 나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생활편의 향상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 수송체계를 가동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방역에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속버스는 1일 25대, 철도는 4일(1.21~1.24)동안 총 48회를 늘려 운행한다.

귀성객의 교통안전을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도와 고속도로IC 주변 안전시설물을 중점 정비하고, 연휴기간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시군에 기동청소반을 운영하고, 명절전·후 대청소의 날도 운영한다.

연휴기간 도민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21개 응급의료기관과 362개의 문 여는 병‧의원, 549개의 문여는 약국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연휴기간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23개소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병상 293개를 확보했다.

안전대응 강화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보다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등 비상대응체계를 강화, 재난·재해·화재 등 각종 상황에 치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7개반 144명 규모의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상황실을 운영해 연휴기간 확진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기상특보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는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119 구조·구급대 긴급 대응태세 구축, 가축전염병 대응반 등 분야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명절기간 발생할 유사상황에 대비한다.

도는 전라북도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전광판 등 각종 홍보채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안정 시책 등 명절 관련 내용 뿐만아니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아태마스터스, 고향사랑기부제 등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에 대한 메시지를 많은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연휴 마지막날까지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황철호 자치행정국장은 “고물가·고금리 여건 하에 물가안정과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역점을 두면서 명절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도민이 풍요롭고 든든한 설을 보낼수 있도록 민생안정대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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