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실전과 같은 수난대비 기본훈련 실시
부안해경, 실전과 같은 수난대비 기본훈련 실시
  • 박형권 기자
  • 승인 2023.03.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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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 좌초·침수 사고 가정, 실제 기동 민·관 합동 훈련 실시
30일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이 수난대비 기본훈련 지역구조본부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30일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이 수난대비 기본훈련 지역구조본부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가 30일 오후 2시에 부안군 격포항 인근 남서방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해 침수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2023년 제1차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낚시어선이 좌초·침수된 상황을 재연해 경비함정,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포함한 해양경찰 세력과 고창군청 어업지도선, 민간해양구조선 등이 함께 민·관 합동으로 해상에서의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구조부터 수색, 사고 수습까지 실제 기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구조대원들이 해상에 직접 입수해 표류자를 구조하고,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 좌초 선박 부양 리프트백 설치, 배수펌프를 이용한 배수 작업, 실종자 수색, 사고원인 분석, 수습·복구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구조활동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에 경찰서 내에 설치된 지역구조본부에서 지휘관이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지휘하던 방식과 다르게, 이날 훈련은 지역구조본부 가동 후 현장 지휘함인 315함에 현장 지휘 본부를 설치, 성기주 서장이 직접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및 사고 선박 후속대책 등을 지휘하고, 상황판단 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해 실시했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하고 기능별 수난대비 능력 향상과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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