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SRT고속열차, 올 추석 전 신규 운행
전라선 SRT고속열차, 올 추석 전 신규 운행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4.04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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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매일 상·하행 2회씩 총 4회 운행 계획 발표
수서행 직통 고속열차 운행으로 철도 이용 편익 증대
외래 관광객 유입 증가로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전북도, KTX전라선 고속화도 추진…철도이용 활성화 노력

전북도는 오는 9월 추석 전에 수서행 고속열차 SRT가 전라선 수서~여수 구간을 매일 상·하행 2회씩 총 4회를 신규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주, 남원에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경기도 동남부지역을 환승 없이 직통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 시간적·경제적 절감 등 교통편익이 증대됐을뿐만 아니라 고속열차 운행 횟수 증가로 전라선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 해소와 외래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한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수서행 SRT의 전라선 신규 운행은 국토교통부가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3개 노선 SRT 투입 확대’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수서행 SRT는 그동안 호남선(익산, 김제, 정읍)에 국한해 운행됨에 따라 전주와 남원 등 전라선 운행 지역 주민들은 서울역 혹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 고속열차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을 호소해 온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그동안 도민들의 철도 이용 애로사항과 고속열차의 추가 신규 운행 필요성에 대해 국토부, 코레일, SR 등 관련기관과 기업을 수 차례 방문하며 SRT 신규 운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김운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우리 지역의 숙원인 SRT 전라선 운행이 실현돼 도민들의 철도이용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중인 전라선 고속화(익산-여수)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해 이동시간 단축,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 철도 이용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운행을 위해 노선운행 면허, 안전관리계획 변경, 승무원 교육, 예·발매시스템 정비 등 후속 절차 이행이 필요하며, 전라선 수서행 SRT 운행과 더불어 동해선(수서-포항), 경전선(대구-진주) 등도 올 추석 전에 동시에 개통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선 KTX고속열차는 주중 30~37회, 주말 39~40회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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