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쏜다, 중간고사 열심히 임하세요” 양오봉 전북대총장, 간식 나누며 학생 격려
“총장이 쏜다, 중간고사 열심히 임하세요” 양오봉 전북대총장, 간식 나누며 학생 격려
  • 권남용 기자
  • 승인 2023.04.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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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총장 1천만 원 쾌척, 중간시험 도서관서 1,700명 분 샌드위치 등 전달

“총장이 쏜다, 간식 먹고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공부하세요.”

24일 저녁, 전북대 중앙도서관 앞 잔디광장 앞에는 영화 촬영장에서나 볼법한 ‘커피차’ 2대가 등장했다. 중간고사 기간을 맞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오봉 총장이 손수 간식 나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취임 일성으로 “학생들이 꼭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밀착형 복지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양 총장이 1천만 원을 쾌척해 이번 중간고사 간식나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저녁 양 총장은 직접 커피차에 올라 시험 준비로 분주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제공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간식과 커피는 전주캠퍼스에 1,500명 분, 익산 특성화캠퍼스 200명 분이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이채로운 광경에 도서관 인근을 오가는 학생들도 샌드위치와 커피를 받아들며 총장 및 보직교수들과 정다운 인사를 나눴다.

이날 간식을 받아든 오윤상 학생(식품공학과 3년)은 “시험기간이라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자리가 마련돼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천원의 아침밥이나 삼겹살데이, 호프데이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려는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를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글로벌 허브, 글로벌 Top100 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학생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와 학생 복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대학이라는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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