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워싱턴주와 다각적·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전북도, 워싱턴주와 다각적·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3.05.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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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상ㆍ하원 의원 코로나 이후 첫 공식 방문
양 지역 공통 관심사 탄소산업 중심 실질적 경제협력 논의
양 지역간 다양한 교류 협력 활성화 청사진 함께 그려
전라북도와 교류지역인 미국 워싱턴주 크리스 길던 상원의원, 케이스 고흐너 하원의원, 마리 리아빗 하원의원 등 방문단이 전북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전라북도와 교류지역인 미국 워싱턴주 크리스 길던 상원의원, 케이스 고흐너 하원의원, 마리 리아빗 하원의원 등 방문단이 전북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코로나 이후 전북을 방문해 양 지역간 문화·경제·인적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워싱턴주 상·하원의원으로 구성된 공식 방문단은 11일 김관영 전북 지사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탄소산업, 공무원 상호 파견, 공공외교 등 경제통상·인적·문화 교류의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미국 방문단에게 다양한 분야의 전북을 소개하고 워싱턴 주와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위해 관심 산업을 중심으로 방문일정을 구성했다.

특히 도는 워싱턴주가 항공우주산업의 허브로, 첨단 복합재 관련 기업이 80여개 이상 소재하고 있는 데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회사이자 방위산업체인 보잉 컴퍼니의 보잉 상업기(Boeing Commercial Airplaines, BCA) 본사와 대규모 공장이 각각 시애틀과 에버릿에 위치하고, 탄소섬유 생산기업 SGL오토모티브 카본피버스(SGL Automotive Carbon Fibers, BMW그룹과 SGL카본그룹의 조인트벤처사) 공장이 워싱턴주 서쪽 모지스레이크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도는 방문단의 방한 이전부터 양 지역 공통 관심사인 탄소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미 방문단은 앞서 10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우주항공·탄소복합재 제조업체 ‘하이즈 복합재산업’ 등을 찾았다. 이 기업은 이미 보잉사와 협력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방문단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11일에는 새만금 신항만, 스마트 수변도시 등 현장을 둘러보며 양  지역간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은 한옥 마을, 국립무형유산원, 익산 미륵사지 등을 방문 발효음식, 무형유산 등 전북의 문화를 탐방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아태마스터스 개막식에 참석, 전북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며 자매결연지로서 우애를 다진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30년 동안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해 왔다면 지금부터는 농식품, 탄소,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장해 전북 발전을 위한 다각적 파트너십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며, “워싱턴 주와 실질적 경제협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지난 1996년 우호협력합의서, 2004년 자매협약서를 체결한 뒤 30여년간 인적·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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