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면향토보존연구회...115회 칠연의 총 합동 위령제 추모
무주 안성면향토보존연구회...115회 칠연의 총 합동 위령제 추모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3.06.0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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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화 제전위원장 - "뼈아프게 돌아가신 150여명의 선혈들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후세에 길히 보존하고 역사적 정신으로 승화,발전시키자" 강조
칠연의 총앞에서 제례를 모시는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제115회 칠연의총합동위령제가 무주군 안성 칠연의 총앞에서 1일 11시 엄숙히 실시됐다. 

이날 위령제는 150여 명의 안성향토보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선화 제전위원장의 선포에 이어 박찬걸 집려의 사회로 약 1시간 동안 순조롭게 진행됐다.

초헌관은 유호연 무주부군수를 시작으로 아헌관 황인동 의원, 종헌관엔 이영희 의원의 바른 제례와 더불어 박천석 우집사가 함께하며 추모에 온갖 정성을 쏟았다.

칠연의 총은 순종 2년(1908) 4월 신명선 의병장은 계속된 피로에 150여 명의 부하들과 함께 칠연계곡 송정골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일본군에 사전 정보 유출로 인해 불의에 순간 기습으로 장렬하게 최후를 마쳤 던 안타까운 사연과 역사적 교훈을 후세에 길히 남기기 위해 추모제가 마련됐다.

공선화 안성면향토보존연구회장이며 제전위원장은 "해마다 이곳 칠연의 총에서 회원들과 함께 선혈들을 향해 최선을 다 해 추모를 하고 있다"면서"더이상은 불행했 던 지난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래 역사에 대한 소중한 교훈으로 길히 간직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 기념물 제27호인 칠연의 총은 전북 무주군 안성면 칠연로 608번지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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