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2023년 상반기 부안· 고창해역 선박사고 28.5% 줄어
부안해양경찰서, 2023년 상반기 부안· 고창해역 선박사고 28.5% 줄어
  • 박형권 기자
  • 승인 2023.06.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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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종사자, 유관기관 대상 지속적인 해양사고 예방홍보로 효과 톡! 톡!
부안해양경찰서가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에서 해상의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
부안해양경찰서가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에서 해상의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9일 현재까지 부안군, 고창군 등 지자체와 해양수산청, 기상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지역 유관기관대상 지속적인 해양사고 예방 홍보로, 전북 부안군, 고창군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15척(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1척(76명) 비해 28.5% 감소했으며, 특히 선박사고를 당한 33명은 전원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사고선박은 어선이 8척으로 53.3% 레저, 요트 등이 4척으로 26.7%, 낚시어선, 기타 화물선 등 3척으로 20%를 차지, 또한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가 6척으로 40%, 정비불량이 4척으로 26.7%, 관리소홀이 3척으로 20%, 원인미상이 2척으로 13.3%로 나타나 해양종사자의 운항부주의가 선박사고의 주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사고가 감소한 원인으로 올해 초부터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 부안군과 고창군어업인 대상 사고예방 홍보 간담회를 9회 개최, 부안군, 고창군 등 지자체와 해양수산청, 기상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분기별 개최하는 등 어업인 및 유관기관 대상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출동중인 경비함정이 관내 운항중인 각종 선박에 대해 해양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기상정보, 항행정보, 안전운항 당부 등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353척에 대해 정보 제공을 했으며, 부안 및 고창수협을 통해 해양경찰의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관내 모든 어민들에게 문자메세지 전송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지역민들의 해양안전확보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한 결실의 결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는 태풍내습기를 맞아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 해역에 잦은 태풍 발생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 내습기 해양사고 대비·대응계획을 수립하고 부안군, 고창군 등 지자체와 해양수산청, 기상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관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해양수색기술위원회를 6월 15일 조기 개최해 유관기관간 해양사고 예방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풍내습시 선박출항통제, 선박 조기 피항, 정박선박 집중관리, 해양오염 예방을 비롯 연안 위험구역내 인원 출입통제, 주민대피 홍보 등 안전조치 강화로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태풍 내습에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해양경찰의 적극적인 해양사고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해양사고는 해양경찰관서만 대비하고 예방한다고 해서 방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해양사고 예방에 바다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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