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북스, 일상속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출간
스마트북스, 일상속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출간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3.06.21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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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표지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표지

스마트북스가 ‘일상 속에 감추어진 비범함’을 발견하려는 이들을 위한 책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살펴보며, 철학적인 시선으로 해석한 26가지의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우리 삶은 보통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며, 동료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낸다. 퇴근하면 소맥을 과하게 마시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음 날 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반복한다. 이런 일상에서 우리는 행복하거나 고통받을 때도 있고, 권태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매일 무엇을 위해 이렇게 출근하는 걸까?’, ‘내가 왜 존재하는 걸까?’ 이 순간, 주변을 둘러보니 졸고 있는 샐러리맨,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학생, 광고판, 손잡이 등이 눈에 띈다. 이 낯익은 광경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진다. 사람들의 존재, 지하철 의자와 손잡이의 존재, 광고판의 존재, 심지어 나의 존재까지 갑자기 낯설게 다가왔다. 이런 순간이 비범한 순간이다. 우리의 삶은 일상에 다이아몬드처럼 박혀 있는 이런 비범한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존재와 정신, 그리고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서 평범함과 비범함은 동전의 양면처럼 나타난다. 하지만 비범함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평범한 일상에 은밀하게 숨어 있다. 이런 비범함을 발견하려면 평범한 일상에 대한 철학적 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사소한 사건들, 그리고 일상의 느낌을 철학적으로 해석한 에세이들로 가득하다.

책 속에서는 많은 철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과학자의 이론들이 소개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헤겔, 니체, 러셀, 비트겐슈타인과 같은 철학자들의 이론들과 프로이트, 라캉과 같은 심리학자들, 아인슈타인, 밀그램과 같은 과학자들의 이론들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이론은 학술적 형태로 엄밀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해석을 통해 일상에 녹여져 있다. 이 책은 ‘이방인’, ‘변신’과 같은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와 같은 연극, ‘인터스텔라’, ‘토리노의 말’, ‘헤어질 결심’, ‘셔터 아일랜드’와 같은 영화, ‘비비안 마이어전’과 같은 전시회를 통해 이들의 철학 이론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는 26가지 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삶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시작해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그 안에는 철학자들의 이론과 심리학적 측면, 과학적사고가 유려하게 얽혀있다.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는 김필영 박사의 유명한 철학 유튜브 채널 ‘5분 뚝딱 철학’의 역량을 보여준다. 그의 철학적 관점과 분석력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돼 삶의 의미와 평범한 일상 속 비범함을 찾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

책은 철학적 시선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하고, 독자 개개인의 관점과 세계적인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에서 비범한 순간들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과 영감을 안겨줄 것이다.

스마트북스 소개

스마트북스는 경제 경영서와 인문 교양서를 주로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녀교육서, 심리학 에세이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일반인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 출간 종수는 많지 않지만, 독자들이 오래 찾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문과 경제, 역사, 과학 등 세상 모든 것이 연결돼 있고, 어떤 문을 통해 들어가든 결국 광장에서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기에 정형화된 콘텐츠 패턴을 넘어 융합된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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