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갈길 바쁜 민주당, 정조준한 다수 국민들의 침묵 시각
[칼럼]갈길 바쁜 민주당, 정조준한 다수 국민들의 침묵 시각
  • 전북투데이
  • 승인 2023.08.0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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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데스크 고달영 국장
본보 데스크 고달영 국장

민주당 갈길이 바쁘다.  압구정, 5포 정권으로 회자되는 윤석열 정부 실정이 계속됨에도 '사법 리스크와 도덕성 위기'에 갇힌 민주당이 반사이익은 커녕 오히려 지지율이 정체상태로 '위기감과 문제의식'만이 더욱 고립을 자초한 모양새다.

여론조사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지난 25~27일 한국갤럽 설문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과반수이상 국민 55%가 부정평가를 보냈다. .

그럼에도 민주당 지지율 역시 29%로 떨어지며, 국민의힘(35%)과의 격차가 6%p로 더 벌어졌다.

민주 지지율은 현 정권 출범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의 해법 찾기와 활로 모색에 비상한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태임이 분명해 보인다.

얼마 전 명낙회동 이후 이재명 대표는 백척간두의 위난에서 구원투수 대안인 무게 추가 작동돼며, 고심한 흔적과 묘책 마련에 절치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급거 김두관 발탁과 김부겸 투입론, 박용진 선도론 등 '발탁에서 선도'까지 다양하게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모든 이들이 다 민주당 자산이며 보약이다.

그러나 외견상 김두관으로 집토끼를 잘 지키고, 산토끼를 잡아올 수 있을지와 외연확장의 소중한 기회를 잘 이룰수 있을지는 국민 몫이며 미지수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착각한다면 훗날 영원히 망각할 수도 있음도 잘 살펴봐야한다.

다수의 침묵자 국민들은 요즘 무척 힘든 생활 속 고난의 행군으로 혈투 중이다. 둔화된 경기침체는 물론 각종 사회적 난맥상과 동맥경화된 순환형 정체의 늪에서 헤멜 수 밖에 없는 사실도 엄존하지 않는가.

게다가 민주당 지향 관점으로 비춰볼 때, 이 대표는 자칫 '오판과 협치'의 미명하에 착각속 묘책을 찾아선 안될 것이다.

이는 돌려막기 땜방식 처방이라면 더욱 안될 것이다. 선거 공학적 관점이라면 더 큰 화를 면할수 없음에도 짙게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왜 국민들이 마음속 깊게 손사레를 치는지를 더욱 고민해야 한다. 한마디로 지난 총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르 거대 야당이란 다수 의석을 만들어 줬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일궈 온 성적표는 매우 초라하다고 판단된다. 좀 더 깊은 숙려기간을 갖고 다시한 번 여당 향한 보다 강경한 투쟁 의지와 단합된 투사정신으로 일치단결해 필요시 능수 능란하게 전술, 전략적으로 발휘됨이 우선이 아닐까 본다.

기존 관행적 행태인 외부적 대안 묘책 마련 보다는 핵심적이며, 전략적 정공법만의 '선택과 집중'이 보다 절실히 필요한 대목이 아닐까 본다.

그간 가슴속 응어리만이 다수의 침묵자(총망라한 진보,중도,보수층)는 답답할 뿐이다. 경화된 난맥상에서 혜안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다. 그러나 좌초만은 안된다. 

뭔가는 돌파구 마련에 사즉생의 각오로 다시 심기일전해 효과적 전시 및 핵심적 표출만이, 따가운 국민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겠는가.

아직 시간은 남았다. 일견 외견상 다 함께 통합적 마인드 및 대안도 중요하지만,  오직 현 처해진 내부환경 보다 철저한 분석과 진단해법 마련에 더욱 절치부심 할것이 분명한 것 아닌가.

비록 가시밭길 덤불 속에서 힘들고 외롭겠지만, 홀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무한박수를 받을 것이다. 이 대표는 현 국민들 보다 훨씬 더 힘든 모습을 보일때 만이 그간 응어리진 국민들의 한과 썩어가는 암적치유에 선봉장으로 거듭날 것이 자명하지 않겠는가. 한동훈과 원희룡의 강도 높은 신의 한수가 너무 아쉽고 갈증뿐이다.

요즘 늘 '개딸과 수박 프레임'속 치닫는 골깊은 갈등과 반목에 대한 좀더 시원한 청량음료 '사이다'같은 담대한 모습도 매우 안타깝게 느낄 뿐이다.

자칫 면면히 당을 끝까지 지켜오며 헌신한 강성 지지층마저 돌아선다면 콰이강의 다리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추락만이 불을 보듯 훤하지 않겠는가.

현 시국 '모순과 함정의 깊은 수렁'에서 빠른시간 탈출하는 해법 제시가 고도로 필요한 시기다. 이를 명심해야 함이 당위성이다.

이 대표를 기억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지난 날 단체장시절 전국 최초 지역상품권 발행 및 그가 이뤘던 힘들었던 계곡정비, 번뜩이는 전략적 사고 등 일련의 추진성과는 당찬 모습으로 잘 각인됐지 않았던가.

일선 행정에서 일약 당 중추 신경조직의 수장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그만의 '배짱과 뚝심있는 모습'과 ‘아니면 절대 아니다’라는 깊은 내공은 도대체 찾아보기 힘들다

역으로 이점을 잘 헤아려야 한다. 복잡할땐 단순화해야 한다. 오답이 정답이 될 수도 있다.

오늘도 다수의 국민들의 침묵이 천둥소리 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야 한다. 결국 냉철한 거시적 사고와 해법만이 무리한 '착각과 환상'이 아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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