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고’ 장애인 문화생활 도와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고’ 장애인 문화생활 도와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9.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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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 7일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장애인 문화생활을 위한 무료 영화관람 실시
- 문화생활 통해 장애인 사회참여율 및 삶의 질 높이고, 사회참여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 당부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는 7일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지역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문화생활 영유를 위한 무료 영화관람’을 실시했다.

이번 영화관람은 집에서 영화관까지의 이동 수단과 도로 여건,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평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던 장애인의 문화 영유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영화 ‘밀수’를 함께 관람했다.

이를 위해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는 장애인 등록자와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접수를 받았다.

또한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 30명은 이날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영화관 좌석 배치 및 안내, 안전요원을 맡았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평소 영화를 보고 싶어도 영화관까지 거리도 멀고 계단도 많아서 영화관에서 영화 볼 엄두가 안났었다”면서 “오늘 큰 화면에서 영화도 보고, 팝콘과 콜라까지 제공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장애가 있다고 집에서만 있지 말고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나 장애인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는 기존 평화보건지소가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환 승인을 받아 현재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협력을 통한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증진 특화 지역보건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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