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흥부제, 흥과 놀이로 신명나는 축제만들 것
제31회 흥부제, 흥과 놀이로 신명나는 축제만들 것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3.09.07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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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품격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가득

남원시와 흥부제전위원회(위원장 이동식)가 제31회 흥부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착수했다.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흥부제는 다른 어느 해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31회 흥부제의 목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야말로 흥이 넘치고, 놀거리 가득한 축제이다. 화려한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가득한 놀거리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축제 아닌가? 그 면면들을 살펴보자.

먼저, 축제의 막을 여는 개막식으로 예년처럼 기념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아이돌, 트로트, 발라드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눈여겨 볼 점은 예년처럼 다자녀가정을 우선으로 1명만 수여했던 흥부가족상의 격을 높여 흥부제 정신인 우애, 보은, 나눔 이렇게 3분야로 나누어 각각의 분야에서 시민들의 귀감이 되는 후보자를 추천받아 각 1명씩 총 3명에게 수상할 예정이다.

흥부전을 다양한 장르로 만날 수 있는 테마흥부전도 새롭게 준비했다.

물질만능의 세태를 흥부전 스토리에 담아 인기 트롯가요로 구성하여 만든 뮤지컬인 MZ흥부전, 박력있는 태권도 공연에 흥부전을 담아낸 태권 흥부전, 그리고 전통 국악으로 흥부전을 즐길 수 있는 전통창극 흥부전, 마지막으로 모래를 이용해 흥부전의 명장면을 연출하는 샌드아트 흥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흥이 넘치는 축제를 위한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여러 지역의 무형문화재 공연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남우문장공연에서는 진주칼춤, 양산 별산대, 남원농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블루스밴드, 전통무용, 판소리 콜라보공연인 ATS 밴드공연 과 싱가포르 최대축제인 칭게이 퍼레이드 초청 댄스팀인 포스댄스컴퍼니의 댄스퍼레이드 또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 사회적 기업인 연희단 청연에서 야심차게 LED전통타악 퍼레이드가 흥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흥부 정신을 만끽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비빔밥 1만개를 나누면서 펼치는 흥부비빔밥 나눔행사와 인기가수 나태주, 박군과 함께하는 시민노래자랑은 물론 남원시 홍보대사 김범준씨와 함께 하는 흥부 놀부 명랑운동회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계행사를 흥부제에서 만날 수 있다.

남원농악을 한자리에서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흥부골 남원 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해 흥부가의 대가 강도근 소리꾼을 기리는 ‘제31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흥부 놀부 물론 그동안 흥부제와 역사를 함께 해온 흥부 백일장・그림그리기・독후감 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흥부제를 통하여 앞으로도 남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10월에는 세계드론제전과 남원문화재야행도 함께 개최되는 만큼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기간 동안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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