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부안읍주민자치센터 기혜영씨, 제3회 무성서원 상춘문학상 대상 수상
부안 부안읍주민자치센터 기혜영씨, 제3회 무성서원 상춘문학상 대상 수상
  • 박형권 기자
  • 승인 2023.09.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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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토요일 개최된 ‘제3회 무성서원 상춘문학상’ 공모전에서 부안읍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의 기혜영씨(사진)가 대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무성서원 상춘문학상은 정읍의 무성서원(武城書院)이 2019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을 기념하고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문화적 가치를 고양하기 위하여 만든 전국 대회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필「홍진에 뭇친 분네」로 대상을 수상한 기혜영씨는 새전북신문「책 마주보기」필진이며,「전라매일」신춘문예 수필부분 당선으로 등단했다. 현재는 부안읍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에서 시와 수필을 공부하고 있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인성강사와 초등학교 방과후 논술 지도교사로도 활동 중에 있다.

이날 심사평으로 “주제를 잘 살려낸 작품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현장성을 느끼게 하는 기행의 구성은 정극인의 「상춘곡」이 가진 의미와 무성서원의 소박한 미를 무난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공간에서 맞는 단아한 봄을 물 흐르듯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다"며 "과하지 않는 묘사가 여백으로 작동된 점 또한 무난했다."는 대상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는 부안읍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은〈한국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전〉당선, 《신춘문예》당선과 수필미학상 미당문학상 등 신인문학상을 통해 7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이들 작가는 현재 전국 유수의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향 부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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