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형일자리] 탄소섬유 국산화·시민이 잘사는 ‘강한 경제’ 구현
[전북 전주형일자리] 탄소섬유 국산화·시민이 잘사는 ‘강한 경제’ 구현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3.09.22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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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전북 전주형일자리 통해 탄소산업 밸류체인 구축하고 탄소섬유 국산화 도모
- 투자 및 고용 창출 이끌어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강한 경제’ 구현 기대

전주시가 전북 전주형일자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시민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탄소섬유의 국산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시는 전주형일자리 참여기업과 참여기관 등이 모두 확정된 만큼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에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지정’을 신청하는 등 ‘강한 경제’ 전주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전주형일자리로 탄소섬유 국산화 ‘선봉’

전주시가 전북 전주형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목표는 최근 방산, UAM(도심항공교통), 수소차 상용화 등으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탄소섬유의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함이다.

이는 현재 국산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은 효성첨단소재가 유일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효성 탄소섬유의 사용량은 0.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전주형일자리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국산 탄소섬유 사용을 유도, 오는 2026년까지 3.1%, 오는 2034년까지는 10% 이상 국산화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전주형일자리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2027년 탄소국가산단이 완공된 이후 입주기업들을 전주형일자리 탄소산업사업협동조합에 가입시키고, △국산 탄소섬유 공동구매 △공동R&D △공동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탄소섬유를 활용한 제품개발에 대해서는 제품화자문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국산 탄소섬유 수요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탄소 산업을 키워온 전주시가 탄소섬유 국산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형일자리로 미래신산업이 역동하는 전주

시는 또 전주형일자리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10개 참여기업은 오는 2026년까지 1026억 원을 투자하고, 241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형일자리에는 탄소섬유 생산기업과 중간재기업, 완성품 기업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캠틱종합기술원 등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탄소산업 전문 인력양성과 탄소응용제품 기술개발, 상용화 기술지원과 공동R&D, 교육훈련, 일자리 창출 사업 등도 다각도로 지원된다.

시는 전주형일자리 참여기업 및 참여기관이 최종 확정된 만큼 전주형일자리 이행계획서에 대한 산업부와 산업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말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민관합동실사단이 참여기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계획서 이행 가능성을 점검한 후 산업부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노사민정 각 참여주체들의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낸 전북 전주형일자리가 전주 대변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라며 “전북 전주형일자리를 통해 ‘시민이 부자되는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들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우범기 전주시장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형일자리, 전주 대변혁의 중심 만들겠다”

“노사민정의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낸 전주형일자리가 전주대변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전주형일자리 상생협약식’ 자리에서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우 시장은 국산 탄소섬유 밸류체인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상생협약서에 서명을 하면서 “취임 후 1년여간 전주가 다시 대도약 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규제 완화와 조직개편 등 벽을 허물고 기틀을 다져왔다”면서 “2030년 동아시아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경제산업 2030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종 보조금 지원 및 지방세 감면 등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해 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전주 입주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적극 뒷받침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과거 광주형일자리를 성공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비록 전주시의 여건은 열악하지만 전주형일자리가 전주대변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제 전주형일자리를 통해 ‘시민이 부자 되는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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