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밥값 거품' 논란 속 '도성회' 50억 배당 즉각 수사해야
고속도로 휴게소 '밥값 거품' 논란 속 '도성회' 50억 배당 즉각 수사해야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3.10.11 0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달영 데스크국장
고달영 데스크국장

 

최근 여야 국회일정 중 단연 돋보이는 하일라이트인 국정감사가 세간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특히 첫 혈투처인 국토교통부를 향한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도로공사 관련단체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가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공행진하는 서민물가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야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도탄지경 늪에 허덕이는 민생&경제가 한없는 추락과 가파름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기회 곳곳에 한숨소리가 큰 반면, 아랑곳없이 그간 관행적으로 고여있는 썩은 냄세가 진동하는 단체나 영역이라면 성역없는 검경수사가 착수해 즉각적인 해부와 처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국감중 주요기관 각 부처가 동일해야 함이 당연하며, 냉철한 국민들은 매사냥처럼 매서울 것이다.

오는 12일 한국도로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의 최초 화두는 고속도로 휴게소 '밥 값 거품' 논란이 될 전망이다.

특정 휴게소 떡꼬치 가격이 4000원이 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은 음식값에 대한 도로공사 전관 개입 여부를 놓고 여야의 질타가 쏟아진다.

한국도로공사는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 자회사가 운영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가 전국 4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이 단체가 챙긴 최근 5년간 50억원의 배당금은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

또 내년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설도 도로공사 국감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휴게시설협회,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휴게시설 혁신 TF'를 구성해 휴게소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실제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8월(5670원) 대비 11.2%(634원) 인상된 수준이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의 혈세로 고속도로를 건설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와 도성회의 이권 카르텔 고리를 이번기회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로공사측은 "배당금의 원천은 휴게소 운영 뿐 아니라 건물 임대업, F&B 등 다양한 분야"라고 주장하지만, 서울 만남의 광장 등 이른바 '알짜 휴게소' 를 통한 것이라는 여야의 비판은 피할수 없어 보인다.

주지하듯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신경세포인 고속도로관리 마져 관리사각지역으로 전락한 가운데 국감이후 수사기관의 명확한 검증만이 다수의 국민들의 한숨소리를 잠 재울것이 아니겠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