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역 예선 통과한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오픈부, 여자오픈부, 코리아리그(남·여) 약 40개 팀 출전
- 시, 단순한 이벤트 성격의 대회가 아닌 지속적인 대회 개최 위해 농구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3×3 농구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까지 영향을 미치는 ‘KBA(대한민국농구협회) 3×3 KOREA TOUR 2023 파이널’ 경기가 전주에서 치러진다.
전주시와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3×3 농구선수들의 최종 경기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3×3 농구는 양 팀 3명씩의 선수가 출전해 기존 농구장의 하프코트만 사용해 진행하는 농구경기다. 경기 시간은 10분이며, 한 팀이 21점을 먼저 득점하면 남은 시간과 관계없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일반 농구 경기와 달리 기본 득점이 1점이고, 아크 바깥쪽에서 넣은 슛은 3점이 주어지는 일반 농구경기와 달리 2점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3×3 농구의 우수선수 발굴과 양성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초등부(6개팀)와 중학부(8개팀), 고등부(4개팀), 오픈부(6개팀), 여자오픈부(3개팀), 코리아리그(남·7개팀), 코리아리그(여·4개팀)로 나눠 격돌한다.
격돌할 팀들은 지난 4월(15~16일)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강원 인제군(5월 13~14일), 경남 양산시(6월 10~11일), 전북 익산시(7월15~16일), 충북 제천시(9월 9~10일)에서 치러진 예선 경기를 뚫고 파이널무대에 선다.
치열한 예선 경기를 뚫고 파이널무대에 선 선수팀에게는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올림픽의 참가 자격을 결정짓는 랭킹포인트가 주어져 의미를 더한다. 구체적으로 파이널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최고의 팀에게는 초등부 100점과 중학부 160점, 고등부 220점, 오픈부 280점, 여자오픈부 160점, 코리아리그(남) 400점, 코리아리그(여) 30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이 점수는 국내에서 열리는 3×3 농구 경기에서 가장 높은 랭킹포인트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랭킹포인트와 함께 부분별 1~3위 입상팀에게는 순위에 따른 상품과 트로피도 제공된다.
이 같은 권위 있는 대회는 많은 기관 및 단체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전주시가 주최한 대회에는 전북농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아이에스동서의 후원과 동아오츠카와 몰텐코리아, 유니콘랜치 등 협찬을 받아 성사됐다.
대회를 주체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전주시는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종합 경기대회뿐 아니라 국제농구연맹(FIBA)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국제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선발의 공정한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3×3 농구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저번 확대 및 국민스포츠로 기틀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갖고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주시는 대회가 권위를 잃지 않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전과 불편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KBA 3×3 KOREA TOUR 2023 파이널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이벤트 성격의 대회로 남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농구협회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농구협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3×3 농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누구나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도록 노력해 우수선수가 지속적으로 양성·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최종적으로 프로팀 창단 및 프로리그 시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주시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