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측량 방식, 첨단 기술로 탈바꿈
100년 전 측량 방식, 첨단 기술로 탈바꿈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3.11.28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론·메타버스 등 활용한 신속·정확 대국민 서비스 가속화  
LX공사 어명소 사장이 28일 전주 본사에서 열린 ‘지적혁신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초소형 GNSS를 살펴보고 있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이 28일 전주 본사에서 열린 ‘지적혁신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초소형 GNSS를 살펴보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가 지적측량의 미래를 대전환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지적측량 서비스혁신에 나섰다.

LX공사는 28일 전주 본사에서 ‘지적혁신 성과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전통적인 지적측량 방식을 벗어나 첨단기술·플랫폼 기반의 지적 서비스 혁신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새롭게 출범된 ‘지적혁신추진단’은 드론, 자체 제작한 GNSS(인공위성 기반 위치확인시스템),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객서비스를 소개하고 업무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드론측량 업무규정’을 마련하면서 지적측량과 지적재조사에 드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X공사는 드론 영상을 활용해 3D로 전환하고 해상도를  10배 가량 상향해 지적측량의 정확도를 높였다. 

LX공사는 외산 GNSS를 초소형으로 자체 개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장 업무에 맞게 소형·경량화 됨에 따라 업무 효율화가 이뤄졌으며,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또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 기반의 가상공간에서 측량하는 메타버스 서비스가 도입된다. 그동안 지적측량은 고객이 직접 현장에 입회했다. 하지만 메타버스  도입으로 이동이 어려운 노약자·장애인 등에게 비대면 측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적측량 성과를 결정하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람의 주관적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 이웃 간 토지분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지적측량에도 드론·AI·메타버스 등 첨단 지적기술을 도입해서 더 정확한 성과 제공과 신속한 대민 서비스로 혁신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신속·정확한 서비스를 제공, 국민 신뢰를 더욱 탄탄히 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