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저술 도서, 2023 세종도서 선정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저술 도서, 2023 세종도서 선정
  • 형상희 기자
  • 승인 2023.12.20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술 부문에서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 최종 선정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진이 저술한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동북아시아 사상의 전이와 재형성’(이하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이 2023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도서로 선정됐다.

세종도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교양 및 학술 부문 우수도서 선정 사업으로 학문 발전과 지식기반사회 여건 조성을 위해 선정 도서를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올해 학술 부문에서는 총 2,896종이 신청해 심사를 거쳐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 등 390종이 최종 선정됐다.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니체 사상이 동북아에 전해진 과정과 그 정신사적 의미를 탐색한 것으로 인문한국 플러스(HK+)사업인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다이멘션 토대 구축’ 일환으로 저술됐으며, 동북아가 니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 제국주의, 아나키즘, 사회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충돌하며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동북아시아 정신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

한중관계연구원장 김정현 교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니체 철학이 동북아시아에 수용되는 과정을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의 전문가들이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최초로 규명한 니체의 지구사”라며 “당시 동북아시아 정세와 문명사적 격변 속에서 동북아의 정신사적 지형 변화를 이해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자는 세계 표준판 니체전집 한국어본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던 김정현 원장이 책임을 맡고,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문준일, 유지아, 조성환, 김현주 교수, 독일 뷔르츠부르크-슈바인푸르트 응용과학대학(FHWS) 이와와키-리벨 도요미 교수, 수원대 가오지안후이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