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가구를 찾아볼 결심’ 평화사회복지관, 갑진년을 시작하는 값진 마음
‘고립가구를 찾아볼 결심’ 평화사회복지관, 갑진년을 시작하는 값진 마음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4.01.0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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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사회복지관 직원들, 3일 전주지역 고립 가구를 위한 성금 100만 원 전주시에 전달
- 고독사예방 시범사업 추진 후 복지관이 없는 고립지역에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활동 결심

평화사회복지관(관장 전길배)는 3일 복지위기에 놓인 고립가구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직원들이 모든 성금 100만 원을 전주시에 기부했다.

이날 후원한 성금은 평화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지난해 1년 동안 지역사회에 늘어가는 고립가구를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기억하며 십시일반 성금을 모은 것이다.

시와 평화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고립가구발굴 추진단인 ‘함께가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평화동 내 30여 개의 상점과 협약해 위기가구 발굴 시 지역상점에서 ‘라면쿠폰’을 제공하고, 복지관에서 ‘무인라면’을 제공한 후 함께 대상자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전주라면’이라는 사업명으로 전주시 6개 사회복지관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위기가구에 지원되는 라면은 ‘우리 복지관에 라면 놓고 갈래?’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기부로 이뤄지며, 시와 복지관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후원받은 성금을 올해 ‘전주라면’ 사업 추진 시 발굴된 고립가구에 지속적인 관계망 형성을 위한 생필품 지원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장은 “작년 한해 전주시와 함께 고독사 예방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는 복지관 자체적으로 ‘고립가구를 찾아볼 결심’으로 복지관이 없는 지역을 찾아가는 ‘똑똑!이동복지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화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지역의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지역에서 스스로 이루어질 때 가장 튼튼한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면서 “민관이 협력하여 갑진년 ‘고립가구를 찾아볼 결심’으로 한마음이 되는데 전주시가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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