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찰벼 재배는 ‘다복찰’로...이앙 적기 6월초
올해 찰벼 재배는 ‘다복찰’로...이앙 적기 6월초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4.01.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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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찰 맞춤형 재배기술 교육 추진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2023년도에 국립종자원 품종 등록을 마친 ‘다복찰’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 및 농가현장 지원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복찰’ 은 전북 주력 품종인 동진찰의 낮은 수량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신명흑찰과 황금노들을 교배하여 지역적응시험 등 품종 개발 과정을 거친 후 2021년에 품종 출원하였다.

‘다복찰’은 중만생종으로 현미 천립중이 24.9g이 되는 중대립종이며, 내도복성을 갖춘 다수성 품종이다.

2023년 현재 도내 ‘다복찰’ 재배면적은 697.2ha로 찰벼 면적의 4.9%수준이지만 육성한 지 2년만에 빠른 확장성을 보이고 있으며, 재배농가의 반응이 좋아 면적 확대가 크게 기대된다.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 일환으로 전북농기원은 ‘다복찰’ 적정 이앙시기와 재식밀도를 구명하고 있다. 매년 기상 조건에 의해 분얼(새끼치기) 정도 및 수량성 등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5월말 이앙보다 6월초가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재식밀도는 반복 시험을 거쳐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 정읍, 남원 등 찰벼 주산지를 중심으로 물관리 기술, 이앙시기별 생육 특성, 건조 방법 등 맞춤형 재배기술 교육 및 농가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품종 특성 및 재배기술에 관한 궁금증이나 교육받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전북농기원 작물식품과로 연락하면 된다.

‘다복찰’ 종자는 1월중에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수요량을 파악한 후 3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유영석 고품질쌀실장은 “‘다복찰’은 수량성 및 품질이 우수하여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품종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관련 재배기술을 잘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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