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글로벌 인재 육성 ‘첫걸음’
전주시, 글로벌 인재 육성 ‘첫걸음’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4.01.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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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인재육성재단, ‘제1기 전주시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능력 강화사업 장학생’ 개강식 개최
- 1기 장학생 7명 선발, 1~6월까지 영어 집중교육과 해외 어학 체험 연수 실시

전주시가 전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쳐나갈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섰다.

시와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은 지난 8일 ‘제1기 전주시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능력 강화사업’의 개강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글로벌 마인드와 애향심을 지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6개월 동안회화 중심의 국내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글로벌기업 및 대학을 대상으로 단기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와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11월 공개 모집을 거쳐 7명의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개강식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개강식, 2006년 해외연수 1기생 조창규 강사의 특강과 질의 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06년 해외어학연수 1기 장학생인 조창규 씨(32세)는 전주시가 처음 시행한 글로벌 해외연수생으로 선발돼 미국을 다녀온 후 2010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빙햄튼 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지난 2017년 미국 계리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2018년 9월 세계 4대 회계법인으로 손꼽히는 PwC(PricewaterhouseCoopers)에 입사했으며, 최근 전주시에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기금 2000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조창규 씨는 이날 후배들에게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어 실력의 향상도 중요하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진정 어린 인간관계를 맺어 인생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7명의 장학생은 앞으로 △어학집중코스와 자체평가, 우리지역 탐방 등으로 구성된 4개월 과정의 국내 연수 △실전 영어 체험을 위한 글로벌기업 및 대학투어, 해외도시 투어 등 약 2주 과정의 국외연수 △개인 활동 보고서 작성 및 보고회 등 1개월 과정의 활동 보고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전주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이번 영어 능력 강화사업은 기존 해외연수와는 달리 국내 어학연수 과정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강화한 후 향상된 언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단기 해외연수로 구성했다”면서 “1기 장학생 모두가 6개월 과정을 잘 수료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창조적 역량을 갖춘 미래 핵심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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