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 연다...‘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 승인기념
전주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 연다...‘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 승인기념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4.01.24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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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 개최
- 롯시니 ‘윌리엄텔 서곡’, 차이코프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 등 다채로운 무대 준비
-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됨을 기념하고, 명실상부한 문화산업도시로 도약 꿈 담아

전주시가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승인된 것을 축하하는 연주회를 연다.

전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성기선)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예비도시 승인기념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의 265회 정기연주회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는 롯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을 시작으로 슈트라우스의 ‘박쥐’와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등 유명한 아리아,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문화로 지역의 삶을 바꾸는 ‘문화도시’를 조성 중인 전주시의 정책에 부응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동적인 멜로디로 가득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날 연주되는 첫 곡은 롯시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윌리엄텔 서곡’으로, 이 희곡은 아들의 머리에 놓인 사과를 석궁으로 명중시켰다는 스위스의 전설적인 영웅 ‘윌리엄 텔’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곡을 통해 알프스에 사는 스위스 주민들의 삶과 투쟁, 폭력적인 억압에 맞서 자유를 쟁취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어 두 번째 곡은 뉴욕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와 LA필하모닉 공연 등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를 어우르는 활발한 연주 활동을 선보여온 소프라노 박소영이 협연자로 나서 감동적인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세 번째 곡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에 195:1의 경쟁률을 뚫고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클라리넷 종신 수석주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날레 무대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선보이는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화적인 분위기, 힘찬 멜로디를 통해 환상적인 음악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로 힘찬 새해를 출발하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가 ‘문화예술로 물들고 명실상부한 문화산업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권은 1만 원(1층)과 7000원(2층)으로,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 1522-6278)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학생과 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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