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도시 전주, 모든 시민에게 치매치료비 지원한다
치매안심도시 전주, 모든 시민에게 치매치료비 지원한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4.01.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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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약 처방 당일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을 매월 3만 원, 연간 36만 원 내 지원
- 해마다 위생팬티와 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 줄여

전주시가 치매 걱정 없는 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모든 시민에게 치매치료관리비와 조호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 치매안심센터는 시민들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매 진단(상병코드 F00~F03, F10.7, G30)을 받은 후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인 모든 시민에게 진료비와 약제비, 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치매약 처방 당일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으로, 매월 3만 원, 연간 3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위생팬티와 기저귀 등 조호물품을 올해도 무상으로 지원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조호물품은 중등도에 따라 초기·경증·중증으로 나눠 지급되며, 물품 중 부피가 큰 기저귀와 물티슈 등은 매월 택배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 밖의 물품은 직접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가족 지원 △인지재활 프로그램 및 치매예방교실 운영 △치매인지재활교구 대여 등 치매 노인을 보호하고 치매 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전주시 치매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624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무상 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 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치매환자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상자 욕구에 기반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전주시 모든 대상자들이 행복한 치매안심사회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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