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전북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 사이에 ‘원팀’이 제안돼 귀추가 주목된다.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사진)는 29일 같은 당 소속으로 동일 지역에 출마한 고종윤, 박진만, 성치두, 이덕춘 예비후보와 출마 의사를 밝힌 양경숙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에게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제안했다.
최 예비후보는 “많은 민주당 소속 출마자가 활동하다 보면 공천 과정에서 과열 경쟁과 네거티브, 경선불복, 탈당 등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라며 “총선 승리, 정권 심판의 뜻을 함께 모아 통합과 화합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는 ‘원팀’ 서약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제안 내용으로는 ▲전주의 미래를 위해 정책선거를 지향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공약 개발 및 협력 ▲공명정대한 경선과 깨끗한 결과 승복 ▲경선 후 원팀 선대위 구성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 등이다.
최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검찰 독재를 깨뜨리고 국민을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되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151석 이상의 의석이 필요하다”라며 “민주당의 변화와 승리를 바라는 시민과 당원의 명을 받아 단 한 석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원팀 서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을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다른 전북지역과 달리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뒤에도 지역구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과 현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정운천 국회의원 등과의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