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으로 생명경제 실현...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확정
도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으로 생명경제 실현...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확정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4.02.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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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부문 72개 과제…2030년까지 43% 감축 목표 달성
- 전북자치도 특례 연계한 5대 녹색성장 선도전략도 별도 마련
- 김관영 도지사, “환경·경제 조화로운 생명경제 실현시킬 것”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 행정부지사/민간공동위원장 : 임성진 교수)를 열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확정된 기본계획은 ‘함께하는 탄소중립 전환, 지자체 2050 탄소중립 선도’라는 비전으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2,576만톤 대비 1,108만톤, 43%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국가 목표 40%보다 높은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지자체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의지와 목표달성을 위해 강력히 정책을추진하겠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

그간 도는 전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탄소중립포럼(8회), 도민설명회(3회), 찾아가는 직능‧사회단체 의견수렴(14회) 등 전문가, 도민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들어왔다. 실질적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마련하자는 도민의 의견을 기본계획의 비전 및 전략에 반영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전환‧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정책기반 등 7개 부문 72개 과제를 마련했다. 이번 계획에는 전환‧산업 부문이 포함된 것으로 모든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다.

<전환‧산업>

우선, 전환‧산업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 10개 과제를 추진해 398만톤(43.5%)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 부문은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산업체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ESG경영 컨설팅 등 기업지원을 통해 산업체의 체질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미래산업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건물>

건물 부문은 탄소중립 생활 공간 조성을 위한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에 주력한다. 그린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건축물 조성 등 11개 과제를 통해 296만톤(45.1%) 감축한다.

<수송/농축산>

그린모빌리티 중심의 생태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수송 부문은 전기‧수소차 등 그린카 보급 등 8개 과제를 통해 87만톤(21.2%), 저탄소 농업기술을 통한 농축산 부문은 20개 과제를 통해 113만톤(27.3%)을 감축하게 된다.

<폐기물/흡수원/정책기반>

그 외 폐기물 9개 과제 53만톤, 흡수원 6개 과제 161만톤, 정책기반 8개 과제 0.6만톤을 각각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도는 이번 기본계획이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에 그치지 않고 전북자치도가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탄소중립 전환의 과정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전환, △농생명융복합, △바이오융복합, △생태계서비스, △친환경자원순환의 전북자치도형 5대 녹색성장 선도전략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는 5대 산업아이템과 전북자치도 특례를 연계한 특화 전략으로 탄소중립 함께 녹색성장 산업육성에도 주력한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밝힌 것이다.

아울러,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재생에너지 100%(RE100), 탄소배출제로(CF100)를 선도하고 친환경 미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기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향후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구조 대전환에 발맞춰 친환경 기업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감축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도 적극 매진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지원센터, 시군, 유관기관, 전문가, 기업,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분야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신속한 정책이행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기본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과제별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으로, 올해는 세부적인 점검 기준을 마련해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도민의 지속적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활동, 도민참여단 운영, 친환경 축제 지원, 제로플라스틱 확대 등 도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극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로 우리의 삶과 미래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생명경제를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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