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 악취실태조사 일등공신 권요안 도의원, 악취배출원의 효과적인 관리 요청
완주군 비봉면 악취실태조사 일등공신 권요안 도의원, 악취배출원의 효과적인 관리 요청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4.02.07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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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비봉면 일원 24개소 악취발생원, 악취발생민원 최근 4년간 223건
-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첫삽 악취실태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 주민ㆍ행정ㆍ전문가 등 협의체 구성, 악취배출원 관리를 위한 시설개선 등 요청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ㆍ더불어민주당)이 6일 완주군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비봉면 악취실태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김규성 완주군의원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ㆍ전북자치도ㆍ완주군 관계자,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의원은 “지난 ‘22년부터 악취배출시설 현장방문 등을 통해 비봉면의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축산시설에서 발생한 심각한 악취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3년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비봉면 일원의 악취배출원ㆍ악취배출량 및 영향도 조사 등을 실시”했다.

완주군 비봉면에는 퇴비제조시설 6개소, 축산농장 14개소, 지렁이분변토 재활용시설 3개소, 쓰레기매립장 1개소 등 총 24개소의 악취발생원이 있으며, 최근 4년간 223건에 이르는 악취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 한국환경공단은 “비봉면 일원 악취 종류별 감지 빈도는 퇴비냄새 52.1%, 축사냄새 39.3%, 타는 냄새 8.2% 순으로 퇴비냄새가 가장 심각했다”며,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에서 발생한 악취물질이 확산되어 비봉면 현암ㆍ자암ㆍ신기마을 일대에 복합악취 15~42배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봉면 일원 현장후각 악취측정(격자법)과 악취확산모델링을 실시한 결과, 악취배출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하여 신고대상 배출시설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권요안 의원은 “이번 악취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주민대표, 사업장 대표, 환경단체, 행정 등이 협의회를 구성해 비봉면 일원의 악취배출원 관리를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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