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숲’ 전주시, 6개 유아숲체험원에서 산림교육 운영
‘놀면서 배우는 숲’ 전주시, 6개 유아숲체험원에서 산림교육 운영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4.02.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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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지난해 12월 효자동 바위백이공원에 약 2만㎡ 규모의 6번째 유아숲체험원 조성
- 유아 정서 발달 도울 트리하우스, 종합클라이밍, 그물놀이, 숲소파 등 대규모 체험활동공간 갖춰
- 시,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유아숲 체험 및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예정

전주시가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돌보며 숲속에서 맘껏 놀 수 있는 숲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재개키로 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유아숲체험원, 수목원, 산림 등 관내 산림교육이 가능한 장소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체험 프로그램인 산림교육(유아숲 체험·숲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의 정서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에 사는 유아들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기존 인후공원·혁신·학산·서곡·건지 유아숲체험원에 지난해 12월 신규 조성된 바위백이공원을 포함해 총 6개 유아숲체험원이 설치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완산구 효자5동 주민센터 인근 바위백이공원에 약 5억 원을 투입해 총 2만㎡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

이들 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며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트리하우스 △종합클라이밍 △그물놀이 △통나무건너기 △대나무미로원 △나무그네 △오르는기구 등 야외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숲대피소와 화장실, 종합안내판 등도 설치돼있다.

이러한 유아숲체험원을 활용해 운영되는 산림교육 운영사업은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의 고용 안정성 확보 및 산림 교육의 전문성 제고, 민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림복지전문업과 위탁 계약 방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유아들이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력 발달과 전인적 성장에 기여하는 산림교육으로, 각 체험원당 전문성이 있는 유아숲지도사가 2명씩 상주해 유아들의 재능 발굴에 도움이 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전주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기반(월·화·목·금 오전/오후)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하며, 선정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은 오는 3월 4일부터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수시반(수요일 오전/오후)의 경우 정기반에 선정되지 못한 기관이나 단기 참여를 원할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선발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유아숲체험원 등 전주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숲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도심 속 산림 또는 수목원 등 장소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평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아이와 어른들에게 산림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통해 평일 오전/오후반으로 진행되며, 숲을 찾아오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숲해설가 2명이 직접 찾아가는 숲해설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의 자연치유 기능으로 해소하고,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쉼터 활용 등 안전하고 질 높은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숲해설·유아숲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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