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황토땅에서 자란 달콤한 ‘밤고구마’ 첫 수확
고창군 황토땅에서 자란 달콤한 ‘밤고구마’ 첫 수확
  • 형상희 기자
  • 승인 2019.07.17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성재배기술로 가을 고구마 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수확..“여름휴가철 영양간식 인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 간식 고구마. 겉보기엔 못생겼지만, 영양 만점에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이다.

명품 고구마 산지인 고창 대산면 일원은 서늘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고구마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고창은 게르마늄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황토지대다.

고창군 황토 땅에서 자란 밤고구마가 17일부터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 밤고구마는 속이 옅은 노란색을 띠며, 수분이 적은 편으로 속살이 단단하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정식 후 약 150일(5개월)의 정도 자라야 한다. 하지만 속성재배기술(비닐멀칭 후 이중터널 설치)을 도입한 이번 고구마는 재배기간을 한 달 이상 앞당겨 수확하게 되면서 여름 휴가철 꼭 챙겨야할 영양 간식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기에 가을 고구마에 비해서도 ㎏당 2000원 이상 비싼 값에 거래되면서 농가소득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수확하는 여름 밤고구마는 고창의 황토 땅에서 자라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꿀처럼 달다.

앞서 고창황토배기 청정고구마연합영농조합법인은 이마트와 고구마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가을 출하성수기까지 약 1000톤 정도의 고창 고구마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