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북 교육 가족 여러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서거석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 딥페이크 등 불법 음란물 합성·유포와 관련한 기사가 연일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도내에서도 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일련의 사안으로 인해 교육 가족 모두가 큰 충격과 불안감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하니 교육감으로서 매우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먼저, 피해를 입은 학생을 비롯한 전북 교육 가족 모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무엇보다도 관련 사안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의 치유·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불법 음란물 합성·유포는 학생들의 인권과 사회적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명백한 사이버 범죄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딥페이크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매우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악의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 현장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교육청은 이와 같은 일들이 재발되지 않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이번주를 디지털 성범죄 등 사이버폭력 특별교육주간으로 지정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가정내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학생들에게 잘못된 정보나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 의심스러운 영상이나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즉시 학교나 관계 기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육청은 교육 가족 모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와 존중의 사이버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9. 2.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