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롤호텔 화재' 최초 신고 이민재·박병화(RSS 알바생)씨, 대형참사 막아
'티롤호텔 화재' 최초 신고 이민재·박병화(RSS 알바생)씨, 대형참사 막아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1.02.23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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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 신고정신, 주위로부터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
지역주민들 "관계기관의 격려와 포상 이뤄져야" 한 목소리
최초 신고자 이민재(좌측), 박병화(우측)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최초 신고자 이민재(우측), 박병화(좌측)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화재현장을 최초 목격한 두 명의 알바생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이들 중 최초 신고자는 이민재(25.무풍)씨와 박병화(20.무주읍)씨로 리조트 앞 RSS스키숍 알바생 근무 중, 화재를 목격해 즉각적인 신고와 함께 직원에게 전달하는 모범을 보였다.

 

최초 신고자 사진 캡춰 현황
최초 신고자 사진 캡처

당시(지난 20일 저녁 11시2분) 이들 두명은 한솔동에서 차량이동을 통해 내려오던 중 칠흙 같은 밤 우측 어디선가 지붕위 빨간 불꽃이 연기와 함께 떠오르는 것을 보고 즉각 119신고와 함께 티롤호텔 프론트데스크 근무자 2명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연락을 받은 티롤호텔 직원들은 즉시 80여 명이 투숙객들을 신속 하게 대피시키는 등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한 이번 화재에서 이처럼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없이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데는 이들의 최초 신고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 모인 많은 지역주민들은 당시 투숙객 안전조치 및 스노우메이킹라인 호스연결 등 호텔 직원들이 보여준 구조작업 조치에 박수를 보내며, 더불어 이번 최초 신고자인 이들 두 명에 대한 관계기관의 격려와 포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당시 최초 신고시간 저녁 11시2분 현장모습(사진=이민재 캡춰)
당시 최초 신고시간 저녁 11시2분 현장모습(이민재씨 휴대폰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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